죽음의 위기에 놓인 시리아 아이들 6백만 명
1년 전 이 아이에게 일어났던 비극을 기억하시나요?
2015년 9월 2일, 시리아 난민 아기 쿠르디의 작은 몸이 터키의 해변으로 떠밀려 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시리아 내전을 피해 에게 해를 건너 그리스로 가는 난민선에 몸을 싣고 있었던 쿠르디. 아이는 마치 곤히 자는 듯 엎드린 채 해변 모래에 얼굴을 묻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이미 떠난 뒤였습니다.
지금도 비극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희뿌연 먼지를 뒤집어쓴, 피범벅인 다섯 살배기 아이가 울지도 않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공습으로 무너진 시리아 알레포 건물더미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이 아이의 이름은 옴란 다크니시입니다. 충격이 너무 큰 상태에서 아이는 눈물조차 흘릴 줄 모릅니다. 다행히도 옴란은 구조되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섯 살배기 옴란의 일생은 단 하루도 전쟁과 죽음, 파괴 아래 놓이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아이는 폭격 소리와 전쟁의 두려움 없이 지내는 삶은 겪어보지도 못한 채 어린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목숨을 걸고 시리아를 탈출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기억해주세요
2011년 3월 내전이 시작된 이후 시리아 국민 29만 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쿠르디와 같이 채 펴지도 못하고 꺼져버린 시리아의 어린 생명이 14,000명이나 됩니다. 아직도 시리아에는 옴란과 같이 도움이 절실한 6백만 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시리아의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이들을 기억해주세요.
우리가 도울 수 있습니다
아무 걱정 없이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친구가 죽고, 엄마 아빠가 폭탄에 쓰러진 건물 더미 아래로 사라지는 악몽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도울 수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세요.
유엔난민기구 시리아 긴급구호 현황
2011년 이래로 멈추지 않은 잔혹한 전쟁을 피해 480만명이 넘는 시리아 국민들이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와 그 외의 지역으로 피난을 떠나야 했습니다.870만이 넘는 사람들이 아직도 시리아 내에서 실향민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에게 더 이상 희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유엔 산하 유엔난민기구는 시리아 긴급구호 활동을 위해 다양한 비영리 단체와 지역 당국과 협력하여, 난민들에게 물과 음식, 임시 거처, 의료 지원 등 생명을 구하는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시리아 내전이 6년째에 접어든 2016년 초, 유엔난민기구는 다른 유엔 기구와 비영리 단체와 함께 시리아와 주변 지역의 2,250만 난민을 돕기 위한 77억 3천만 달러 긴급구호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후원해 주세요. 우리가 위험에 처한 시리아 아이들을 보호해줄 수 있습니다.
매월 30,000원으로 생존에 꼭 필요한 서바이벌 키트 (담요, 매트, 식기 도구, 스토브 등)를 시리아 난민 3명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매월 50,000원으로 100명의 시리아 난민 영유아들이 영양보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매월 100,000원으로 시리아 난민 어린이 12명이 1년 동안 초등학교에 다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