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난민들은 지속적인 박해의 위험으로 인해 본국으로 돌아갈 수 없거나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많은 난민들은 위험한 상황에서 살고 있거나, 비호를 구한 국가에서 해결할 수 없는 구체적인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UNHCR은 유일하게 안전하고 현실적이며 영구적인 해결책으로 제3국으로의 재정착을 돕습니다. UNHCR의 보호대상인 1천 5십만 난민 중에서 약 1퍼센트 만이 UNHCR을 통해 재정착을 모색합니다.
UNHCR의 재정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가의 수는 매우 적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재정착 국가이며, 호주, 캐나다, 북유럽 국가들은 매년 상당한 규모의 재정착인원을 수용합니다. 최근 들어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재정착에 참여하는 국가의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정착국은 난민들에게 자국민이 누리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시민,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권을 비롯한 법적 물리적 보호를 제공합니다. 난민이 귀화하여 자국민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2008년 UNHCR은 121,000명 이상 난민의 파일을 재정착국에 전달했습니다. 이는 15년만에 최대 수치이자 2007년의 98,999명에 비해 22% 증가한 것입니다. 국가별로 UNHCR 주도의 재정착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는 이라크(33,512명), 미얀마 (30,388명), 부탄(23,516명) 출신의 난민들입니다.
2008년 65,548명의 난민들이 26개의 재정착국으로 이주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49,868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UNHCR의 도움으로 재정착한 난민들 중 가장 많은 숫자는 태국(16,807명), 네팔 (8,165명), 시리아 (7,153명), 요르단 (6,704명), 말레이시아 (5,865명)에서 재정착국으로 이동했습니다.
재정착은 인생을 변화시키는 경험입니다. 어려우면서도 보람을 느낍니다. 난민들은 사회구조, 언어, 문화가 전혀 다르고 새로운 국가에 재정착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효과적인 수용과 동화를 지원하는 것은 정착난민 뿐만아니라 수용국가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정부 및 NGO파트너는 문화적 오리엔테이션, 언어 및 직업교육, 교육 및 고용 촉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통합을 촉진합니다.